흡 늦은 저녁

3일차 두번째 포스팅에 슬픈 소식을 들려드리게 되었어요.

 

 

 

 

아파도 썸네일은 아름답게..ㅠㅠ

 

 

 

 

 

 

 

 

 

 

 

 

 

저 되게 바보같아요.

사진속 꼬물이 앞다리 각질 벗겨진 부분 보이시나요?

 

 

 

 

 

 

 

 

 

 

 

 

 

3일전 처음 데려올땐 만졌을때 솜털이 뭉친것 같은? 느낌에,

꼬물이가 우유 먹은 입으로 셀프 그루밍+쭙쭙이해서 우유가 뭉쳤나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어요.

 

그런데 오늘.

여느때처럼 우유 먹이고 배변유도 후,

제 배위에 올려 손바닥으로 품어주며

모처럼 교감의 시간을 갖고 있는데

 

떨어져 나오는 각질..

 

 

 

 

 

 

 

 

 

 

심장이 덜컹.

피부염 아냐? 싶은 맘에 검색을 하는데

꼬물이에 관련한 피부염 포스팅이 있어야 말이죠..

 

원래 임시보호처였던 지인에게 연락하여 사진을 보여주었어요.

그리고 그 사진으로 담당 동물병원 수의사에게 자문했고

피부병이 맞다는 소견.

 

 

 

 

 

 

 

 

 

 

흐항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천사같은 너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프면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왜이렇게 바보같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얘기를 듣고서 어제 찍은 사진들을 다시 보는데

그때부터 각질이 조금씩 떨어져 나오기 시작했더라구요.

 

그렇다면 시작된지 얼마 안되었다는 얘긴데..

 

 

 

 

 

 

 

 

 

 

 

구석 구석 살펴보니 앞발과

그리고 배

 

 

 

 

 

 

 

 

 

 

 

이렇게 예쁜 핑크 젤리를 가지고서는

곰팡이 피부병이라니 ㅠㅠ 흐흡

 

애초에 알았더라면 ㅠㅠ

 

하... 너무 속상해요..

 

 

 

 

 

 

 

 

 

 

 

 

내맘도 모르고

배부르고 등따시다고

훌러덩 배내밀고 입까지 벌리고 골골송 부르며 쌔근 쌔근 자는 너.

 

 

 

 

 

 

 

 

 

 

 

 

그와중에 왜이렇게 이쁜거냐.....

 

 

 

 

 

 

 

 

 

 

 

 

마침 예전 구조했던 남식이도 링웜이 있었기때문에

구비해두었던 헥사메딘과 식염수, 메디록스.

 

메디록스 무독성 살균,소독제에요.

사람 아가나 동물들에게 절대 무해한 것이니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됩니다.

 

 

 

 

 

 

 

 

 

 

 

 

헥사메딘과 식염수 1:10 비율로 쉐킷쉐킷

 

 

 

 

 

 

 

 

 

 

 

 

 

화장솜에 촉촉히 적셔서 살살살 닦아냈습니다.

 

헥사메딘은 원래 사람용 구강소독제인데

식염수와 일정비율 희석하여 고양이 피부염증 부위를 닦아내어 소독할 수 있어요.

 

자연스럽게 떨어져나오는 각질들.

그리고 그 자리엔 마치 생닭마냥 붉게 나타나는 맨살.

 

 

 

 

 

 

 

 

 

 

 

 

 

 

 

 

 

 

 

 

문질 문질 하는데 그루밍을 받는 줄 알았던 건지,

골골송을 부르더니

ㅎ ㅏㅇ ㅣㅇ ㅑㅋ ㅔ...번져가는 내 잠옷..

와.. 또 한바가지 싸셨슴다 ㅠㅠ 흑

 

 

그래도 기분좋게 싸셨으니 그걸로 집사는 안심합니다ㅠㅠ

 

 

 

 

 

 

 

 

붉은 살이 보이시나요.

 

탁묘 3일차부터 피부병 치료 시작합니다.

 

꼭 건강해질거에요.

그렇게 만들거에요.

 

 

 

크게 아프지 않고 언넝 나을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립니다.

 

 

 

 

 

 

 

 

 

 

 

 

막짤은.

 

질투에 눈이 멀어 정수기에 집사 옷 담가주신

오늘 망고의 업적.

 

 

 

 

 

(집사인가, 노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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